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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 바닷물 재배로 항산화 물질 ↑ 2007.04.04
비타민C‧E 함유량 오히려 증가 관찰

증류한 바닷물로 토마토를 재배해 비타민C 및 E의 수치를 크게 끌어올릴 수 있을 것임을 시사한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물 부족사태가 세계 공통의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과일과 채소류에 함유된 각종 항산화 성분의 수치를 향상시키는 방식의 새로운 재배방법이 가능할 것임을 유력하게 시사하는 것이어서 주목되는 대목이다.

  이탈리아 피사대학 농업생명과학부의 리카르도 이초 박사팀은 ‘농업‧식품화학誌’(Journal of Agricultural and Food Chemistry)에 게재를 앞둔 ‘증류한 바닷물과 익는 시기가 다양한 토마토 품종의 항산화 물질 수치에 미치는 영향’ 논문에서 이 같이 밝혔다.

  토마토는 베타카로틴과 비타민C 및 E, 리코펜 등 다양한 항산화 물질들을 함유하고 있어 스포트라이트가 쏠리고 있는 것이 최근의 분위기이다. 고혈압과 심장병으로 전이될 수 있는 각종 염증의 발생률을 낮추고 전립선암 예방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현실은 단적인 사례들.

  이초 박사는 “토마토가 한창 빨갛게 익는 단계에 있을 때 10% 정도의 염분을 지닌 증류한 바닷물에 노출시키면 영양학적 가치를 더욱 끌어올릴 수 있을 것임을 입증한 셈"이라고 말했다.

  그의 연구팀은 주로 샐러드에 사용되는 2종과 유전자 변형을 거친 2종 등 4종의 토마토를 대상으로 익는 단계에 따라 증류한 바닷물에 노출시켜 산화(酸化) 스트레스를 유발했을 때 나타난 영향을 관찰하는 시험을 진행했었다.

  그 결과 샐러드용으로 사용되는 한 품종과 잘 익었을 때도 노색을 유지토록 유전자를 변형시킨 한 품종의 경우 바닷물 처리를 통해 아스코르빈산(비타민C), 리포산(lipoic acid), 알파-토코페롤(비타민E) 등의 수치가 증가했음이 눈에 띄었다. 즉, 괄목할만한 수준의 염분 내성(salt tolerance)이 확인된 것.

  반면 주로 샐러드 용도에 사용되는 다른 한 품종의 경우에는 아스코르빈산과 토코페롤 수치가 감소했던 것으로 관찰됐다.

  이초 박사는 “재배조건이 토마토 속 카로티노이드 성분들의 함유량에 미치는 영향 등을 평가하기 위한 후속연구가 뒤따라야 할 것”이라면서도 이번 연구의 의의를 강조했다.  

[출처] 기능식품신문 해외뉴스 http://www.hfoodnews.com/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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