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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자나무 열매에 당뇨병 치료물질 2006.06.14
치자나무(gardenia)의 열매 추출물에 췌장의 기능부전을 해소시켜 주는 물질이 들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췌장의 기능부전이 당뇨병 발병에 주요원인으로 작용하는 데다 치자 열매가 중의학에서 2형 당뇨병 치료제로 사용되어 왔음을 상기시켜 주는 대목인 셈.

  미국 매사추세츠州 보스턴에 소재한 베스 이스라엘 여전도 병원과 하버드대학 의대 공동연구팀은 7일 발간된 '세포 대사'誌(Cell Metabolism) 6월호에 발표한 논문에서 "치자 열매 추출물에 함유된 게니핀(genipin)이라는 물질이 'UCP2'(uncoupling protein 2) 효소의 작용을 저해한다는 사실을 알아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UCP2 효소는 동물실험과 임상시험에서 그 수치가 증가할 경우 췌장 내부에서 인슐린의 분비가 억제되면서 2형 당뇨병이 발병할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음이 시사되어 왔었다.

  한편 연구팀은 실험용 쥐들로부터 떼어낸 췌장세포들에 게니핀을 투여하는 방식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눈길을 끄는 것은 치자 열매가 중의학에서 전통적으로 사용되었음을 감안해 중국 난징대학(南京大學) 생명과학부의 첸-유 창 박사팀도 이번 연구에 참여했다는 점.

  그 결과 연구팀은 고혈당과 비만으로 인해 유발되었던 췌장 베타세포들의 기능부전이 해소되면서 인슐린 분비가 촉진되었음을 관찰할 수 있었다.

  연구를 총괄했던 브래퍼드 B. 로웰 박사는 "UCP2 효소의 활성이 증가하면 당뇨병 발병에 중요한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제에서 이번 연구에 착수하게 되었던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로웰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가 장차 새로운 타입의 당뇨병 치료제를 개발하는데 유용하게 참조될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고 말했다. 여기서 그가 언급한 "새로운 타입의 약물"이란 2형 당뇨병 환자들에게서 베타세포들의 기능을 개선시켜 주는 메커니즘을 지닌 UCP2 저해제를 의미하는 개념이다.

  로웰 박사의 언급에 관심이 쏠릴만도 한 것이 이제껏 인슐린이 생성되는 췌장의 베타세포들을 타깃으로 작용하는 당뇨병 치료제는 개발되어 나오지 못했던 것이 그 동안의 현실이었다. 인슐린은 혈당 수치를 조절하는 호르몬의 일종.

  인슐린이 결핍되거나 인슐린 내성이 나타나면 혈당 수치가 증가하게 된다.  

[출처] 기능식품신문 http://www.hfoodnews.com/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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