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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베리 추출물이 간암세포 증식 억제 2006.06.03
블루베리 추출물이 간암세포들의 증식을 억제했다는 요지의 초기 연구결과가 공개되어 최근 '슈퍼푸드'(superfood)의 하나로 시선이 쏠리고 있는 이 과일에 대한 관심도를 더욱 증폭시킬 전망이다.

  미국 조지아대학 식품과학부의 캐시미르 C. 에이코 박사팀은 '국제 식품연구'誌(Food Research International) 6월호에 발표한 논문에서 이 같이 밝혔다. 블루베리 속에 함유된 페놀系 화합물들이 간암세포주인 'HepG2'의 성장을 억제하고, 암세포들의 자기괴사(apoptosis)를 유도했음을 관찰할 수 있었다는 것.

  이와 관련, 블루베리는 각종 페놀산과 탄닌, 플라보놀, 안토시아닌 등의 폴리페놀 성분과 항산화 물질들을 풍부히 함유한 과일로 알려져 있다. 아울러 레스베라트롤과 유사한 성분인 프테로스틸벤(pterostilbene)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데 효과적인 작용을 발휘한다는 사실이 최근 밝혀진 바 있다.

  간암은 전 세계적으로 6번째로 많이 발생하고 있을 뿐 아니라 암 사망원인 3위에 랭크되어 있을 정도로 다빈도 암이다. 특히 동남아시아 지역이 가장 발생빈도가 높은 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는 형편이다.

  한편 연구팀은 조지아州에서 재배되고 있는 브리트블루(Briteblue), 티후블루(Tifblue), 파우더블루(Powderblue) 등 3종의 블루베리 품종들에 함유된 폴리페놀 성분들을 분석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블루베리 추출물들의 간암세포 억제효과를 테스트하기 위해 HepG2 세포배양액을 활용한 실험실내 연구(in vitro)를 진행했다. 개별 HepG2 세포배양액들을 3종의 블루베리 추출물들에 48시간 동안 노출시켰던 것.

  그 후 연구팀은 시험물질의 활성작용을 정량적으로 측정하는 실험실내 시험방법의 하나인 'IC50'을 지표삼아 3종의 블루베리 추출물들의 차이를 관찰했다. IC50(The inhibitory concentration of drug that causes 50% of the maximum inhibition)은 수용체에 활성작용을 갖는 것으로 알려진 방사성 표지 반응물질과 수용체와의 결합 정도를 50%로 억제시킬 때 시험물질의 농도를 일컫는 개념.

  따라서 IT50의 값이 작을수록 해당 시험물질은 낮은 농도에서도 50% 억제작용을 나타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조사 결과 브리트블루 품종의 IC50 값은 안토시아니딘의 농도가 140마이크로그램(㎍)/㎖로 나타났던 반면 파우더블루 품종은 이 수치가 165㎍/㎖로 파악됐다. 그러나 티후블루 품종은 IC50 값이 가장 높은 200㎍/㎖에 달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팀은 또 세포괴사 탐지키트를 사용해 세포괴사가 조기에 나타났음을 의미하는 지표로 알려진 DNA 단편화(fragmentation)를 측정하는 작업도 진행했다. 그 결과 브리트블루 품종은 다른 품종들보다 DNA 단편화 수치가 4배나 높은 100㎍/㎖에 달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에이코 박사는 "이 같은 작용이 눈에 띌 수 있었던 구체적인 메커니즘은 아직 규명되지 못한 만큼 블루베리에 함유된 페놀系 화합물들의 생물학적 활성과 대사작용 등을 파악하기 위한 후속연구가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에이코 박사는 또 "실험실내 연구의 후속단계인 동물실험에 이미 착수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출처] 기능식품신문 http://www.hfoodnews.com/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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