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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피·정향, 과연 당뇨환자 서포터스! 2006.04.17
계피(桂皮)가 당뇨병 환자들과 당뇨병 초기환자들에게 상당한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임이 시사됐다.

  인슐린 기능을 향상시키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효과를 계피 추출물이 발휘했다는 연구결과가 공개되었기 때문.

  이 같은 내용은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캘리포니아州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2006년 실험생물학 학술회의'(Experimental Biology 2006)에서 미국 농무부 산하 영양학연구실의 리차드 A. 앤더슨 박사팀에 의해 발표됐다.

  앤더슨 박사팀은 이번 학회에서 꽃봉오리를 말려 향료로 사용하는 정향(丁香) 또한 매일 몇g씩 섭취하면 계피 추출물과 동등한 수준의 효과를 나타낼 수 있을 것이라고 공개했다.

  계피 추출물의 경우 매일 4분의 1 티스푼 분량을 2회씩 섭취할 경우 인슐린 활성을 촉진하면서 중성지방, 콜레스테롤, 혈당 등의 수치를 10~30% 낮출 수 있을 것이라는 요지의 연구결과가 이미 다른 연구팀에 의해 선을 보인 바 있다.

  앤더슨 박사팀의 경우 계피 추출물을 1~6g씩 매일 공급해 섭취토록 하는 동물실험을 진행했었다. 1g은 티스푼 절반 정도에 해당하는 양.

  그 결과 계피 추출물이 체내에서 인슐린의 신호전달 기전 촉진, 염증 생성의 저해, 효과적인 혈당 전달 등에 관여하는 핵심 단백질들의 수치가 증가했음을 관찰할 수 있었다. 앤더슨 박사는 "연구결과에 고무되어 이미 임상시험이 착수된 상태"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한편 앤더슨 박사는 "36명의 남·녀 성인 2형 당뇨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캡슐 형태의 정향 추출물을 1g, 2g 및 3g씩 30일 동안 복용토록 하면서 나머지 한 그룹에는 정향 추출물을 제공하지 않는 방식의 연구도 진행했다"고 밝혔다.

  정향은 꽃봉오리를 말려 향료로 쓰는 도금양目 도금양科에 속하는 상록 소교목.

  그 결과 30일이 경과했을 때 정향 추출물 복용群의 경우 복용량에 관계없이 혈당, 중성지방,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등의 수치가 모두 감소한 반면 체내에 유익한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에는 변화가 뒤따르지 않았다고 앤더슨 박사는 설명했다.

  그럼에도 불구, 앤더슨 박사는 "각종 식품에 계피와 정향을 뿌려서 섭취하는 것만으로는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울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계피만 하더라도 분말 형태에서 타액과 접촉하면 효과가 반감되는 데다 물에 잘 녹지 않아 그냥 체내에 축적될 것이기 때문이라는 것.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으로 앤더슨 박사는 "원두커피를 갈기 전에 계피를 첨가해 계피 속 독성물질들을 손쉽게 제거하거나, 차(茶)를 끓일 때 계피껍질을 집어넣거나, 수용성 계피 추출물을 함유한 캡슐 타입의 제품을 복용하는 방식 등을 권고할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기능식품신문 http://www.hfoodnews.com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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